NFL시즌 9주째에는 ‘꼴찌들의 반란’이 일어났다. 창단 2년째인 휴스턴 텍산스, 애리조나 카디널스(이상 3승5패), 디트로이트 라이언스(2승6패), 뉴올리언스 세인츠, 샌프란시스코 49ers(이상 4승5패) 등 열세가 예상됐던 팀들이 귀중한 1승을 추가했다. 그러나 샌디에고 차저스, 애틀랜타 팰콘스, 잭슨빌 재규어스(이상 1승7패)는 이번 주에도 시즌 2승째를 따내는데 실패했고, 한국계 와이드리시버 하인즈 워드의 피츠버그 스틸러스도 5연패의 사슬을 끊지 못했다.
강호 마이애미 돌핀스(5승3패)에 시즌 개막전 패배의 충격을 안겨줬던 텍산스는 2일 또 하나의 ‘거함’을 침몰시켰다. 주전 쿼터백 데이빗 카의 결장에도 불구 NFC 공동 선두를 달리던 캐롤라이나 팬서스(6승2패)를 14-10으로 꺾었다.
라이언스는 오클랜드 레이더스(2승6패)에 망신을 안겨줬다. 레이더스가 새로 내세운 쿼터백 마커스 투야소소포를 전반 무릎부상으로 KO시킨 뒤 23-13 승리를 뽑아냈다.
세인츠는 디펜딩 수퍼보울 챔피언 탬파베이 버카니어스의 승률을 5할(4승4패)로 끌어내렸다. 17-14로 승리를 거둔 세인츠는 지난해에도 버카니어스에 2패를 안겨준 ‘천적’이다.
그러나 차저스는 시카고 베어스(3승5패), 팰콘스는 필라델피아 이글스(5승3패), 재규어스는 볼티모어 레이븐스(5승3패)에 져 승률만 더 내려갔고, 스틸러스는 시애틀 시혹스(6승2패)에 16-23으로 패해 AFC 북부조 꼴찌로 쳐졌다.
한편 AFC에서는 인디애나폴리스 콜츠(7승1패)가 돌핀스를 23-17로 따돌리고 이날 경기가 없었던 리그 유일의 전승 팀 캔사스시티 칩스(8승)에 이은 컨퍼런스 2위의 자리를 지켰고, NFC에서는 달라스 카우보이스가 워싱턴 레드스킨스를 21-14로 꺾고 6승2패 공동선두 그룹에 합류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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