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는 좋지만 학군이 다소 처진다는 평판을 들어온 알라메다시 학교들이 올해 학력평가에서 두드러진 향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알라메다하이의 경우 공부벌레로 알려진 아시아계 학생들의 학력이 저하된 것으로 파악돼 한인 등 아시아계 학부형들의 근심을 더해주고 있다.
최근 발표된 각급 학교 API 보고서에 따르면 알라메다 고교와 베이팜아일랜드 초등학교를 제외한 알라메다 시내 모든 학교의 학습능력지수(API)가 큰폭으로 올랐다.
영어 수학 2과목을 중심으로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측정하는 API는 최하 200점부터 최고 1,000점까지 801단계로 점수화되며 한 학교의 전체평균이 800점 이상일 경우 통상 우수학교로 분류된다.
올해 API 테스트에서 흑인과 히스패닉계 등이 다수인 엔시날고교의 경우 지난해보다 45점 오른 651점을 기록, 당초 상승목표치를 2배 이상 달성했다. 불과 2년전까지만 해도 가주 내 최하위권을 맴돌았던 밀러초등학교는 지난해에 비해 72점이나 뛴 779점을 기록, 우수학교 진입을 눈앞에 둔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10여개 학교들도 대부분 두자릿수 점수상승을 보이며 가주 가이드라인을 넘어서거나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알라메다시 뿐만 아니라 가주 전체에서도 최상급 초등학교 중 한곳으로 꼽히는 베이팜아일랜드는 지난해보다 5점 떨어진 909점을 기록했고, 알라메다하이는 지난해에 비해 4점 낮아진 729점에 그쳤다. 특히 알라메다하이의 경우 일반적인 인식과는 달리 아시아계 학생들의 평균점수는 다소 낮아진 대신 히스패닉계 학생들은 평균 21점가량 올라 의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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