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워제네거, 자동차 등록세 환원 공약 여파
아놀드 슈워제네거 차기 가주지사가 취임하면 자동차 등록세를 종전 수준으로 환원하겠다고 공약한 이후 자동차 딜러마다 10월 이후 자동차 판매가 뚝 떨어졌다.
J.D 파워 어소시에이츠의 자회사인 파워 인포메이션 네트웍이 조사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월중 가주내에서 판매된 신차 수량은 9월에 비해 무려 23%가 하락했다. 이는 가주를 제외한 다른 49개주에서 같은 기간중 차량판매가 12% 줄어든 것에 비해 2배 가까이나 높은 수치이다.
딜러들이 울상을 짓고 있는 이유는 오는 17일의 슈워제네거 차기 주지사의 취임 이전까지 잠재적 구입자들이 차량구입을 미루고 있다는 것 때문이다.
가주의 재정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그레이 데이비스 주지사는 지난 10월 1일부터 자동차 등록세를 차량가격의 2%로 환원시킨 바 있다. 이는 99년 인하된 등록세에 비해 3배로 증가된 세금액수이다.
지난 10월 1일 이전에 2만5천달러짜리 차량을 구입할 경우 등록세가 162달러50센트였으나 그후에 구입하면 500달러를 DMV에 납부해야만 한다.
특히 차량가격이 높은 고급차량의 판매는 가주에서 더욱 떨어져 9월에 비해 22%나 감소했다. 이는 다른 49개 주에서 5%밖에 감소되지 않은 것과 비교할 때 가주의 자동차 등록세 인상이 차량구입 희망자의 심리에 끼친 영향을 알게 해주는 통계이다.
자동차 딜러들은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지사가 하루라도 빨리 자동차 등록세의 환원조치를 취해주기만 기다리고 있는 형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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