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의 하나인 시카고 북서부 서버브 나일스타운(언인코우퍼레이티드지역)내 주택에서 개스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 주민 1명이 숨졌다.
6일 저녁 6시50분쯤 나일스 소재 골프밀 샤핑몰 건너편 9300대 그린우드길에 위치한 단독주택 차고에서 강력한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는 2시간30분만에 불길을 잡았으며 인근 주택들의 피해는 없었다. 소방대는 잔해더미 중에서 불에 타 숨진 1구의 시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망자의 신원은 이 집에 거주하는 레오 맥데빗(40)씨라고 밝히고 이 집에 모두 5명이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다른 4명의 생사여부를 확인중이라고 덧붙였다.
소방당국은 맥데빗씨가 평소 차고에서 자동차 수리나 개조를 즐겨했다는 이웃 주민들의 증언으로 미루어 작업도중에 개스가 폭발하면서 화재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다.
한편 이날 화재로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으며 그린우드와 골프길 인근 도로가 수시간동안 통제돼 퇴근길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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