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31일로 4년간의 임기를 마치는 홍병길(사진) 미용재료협회장은 회장직을 끝내는 소감에 대해“임기 중 흑인 커뮤니티를 위해 꾸준히 장학사업을 계속해 오고 장학기금 조성을 위한 미중서부 골프대회를 개최한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문을 열었다.
“아마 흑인커뮤니티를 위해 꾸준히 장학사업을 계속하고 있는 단체는 상우협의회와 미용재료상협회 뿐일 것”이라는 홍 회장은 “이제는 장학사업이 자리를 잡아 흑인 사회에도 많이 알려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신제품이 출시되면 구제품의 재고처리문제로 고민하던 협회회원들을 위해 제조업체를 방문, 구제품을 모두 신제품으로 교환할 수 있도록 했던 일이 기억에 남든다는 홍 회장은 “협회 회원이 단결하면 이처럼 대규모 체인들이 누리는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임기동안 홍 회장이 가장 중점을 두었던 것은 회원들의 단결이었다. 특히 얼마 전 강도피해를 입은 회원을 돕기 위해 협회 회원들이 순수한 마음으로 성금을 모았던 일은 생각만 해도 가슴 뭉클했던 순간이라고 전한 홍회장은 “같은 업종에 근무하면서도 경쟁을 의식해 협력하지 않는 것은 회원들을 위해서도 좋지 않은 일”이라며 “수백명의 회원들이 협력한다면 협회는 물론 개인에게도 장점이 많다”고 강조했다.
홍 회장은“협회를 위해 봉사하려는 마음을 먹고 회장을 맡아 4년간 열심히 일했는데 어떻게 평가를 받을 지는 잘 모르겠다”며“하지만 회장직을 떠나서도 협회의 발전과 단합을 위해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전했다. <이형준기자>
jun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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