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학생들은 거의 2명중 1명꼴로 뚱보 판정을 받는 등 건강상태가 엉망인 것으로 나타낚다.
6일 발표된 가주 학생들의 체력검정 보고서에 따르면 오클랜드교육구 관내 9학년생들의 43%가 과다체중이라는 판정을 받았다. 이는 다리 건너 이웃 샌프란시스코 동급생들의 비만율(22%)에 비해 2배가량일 뿐만 아니라 가주 전체에서도 바닥권이다.
뚱보가 많다보니 오클랜드 학생들의 체력검정 결과도 엉망이었다. 가주 체력검정 기준에 따라 근력·유연성·스태미너 3개 기본항목 측정에서 오클랜드 학생들은 겨우 34%만 기준을 통과, 알라메다카운티는 물론 가주 전체 꼴찌로 기록됐다. 같은 항목에 대한 측정에서 샌프란시스코 동급생들의 경우 59%가 ‘합격’ 판정을 받았다.
또 5, 7, 9학년들을 대상으로 한 에어로빅능력·비만정도·복근·허리근력·상체근력·팔 근력·유연성 측정에서 오클랜드의 경우 6개 항목 모두 합격선을 통과한 학생은 6명중 1명꼴(약18%)에 불과했다. 이는 인근 플레젠튼 학생들의 합격율(40%)에 비해 절반도 안될 뿐만 아니라 가주 전체 합격률(약25%)보다도 한참 떨어지는 것이다.
오클랜드가 가주에서 가장 먼저 캔디류와 소다류의 교내 판매를 금지시키는 등 비만퇴치와 체력향상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음에도 이처럼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것은 학생 본인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부족한 탓도 있지만 범죄를 두려워한 학부형들이 학생들을 ‘집에 가둬두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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