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로켓과 발레호 있는 현수교 총 4억 8천만불 투입
베이지역의 새 명물 ‘잠파 대교’(공식명칭 The Alfred Zampa Memorial Bridge)가 8일 공식 개통된다.
지난 2000년 공사 착수 이후 지금까지 총 4억8,000만달러를 들여 만든 잠파 대교는 이날 오후 1시 그레이 데이비스 주지사 등 관계 요인과 평생동안 베이지역 교량건축에 몸바친 알프레드 잠파 유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되는 ‘체인 커팅’을 신호로 공식 개통돼 카퀴네즈 스트레잇의 남쪽 크로켓과 건너편 발레호를 잇는 새로운 가교 역할을 맡게 된다.
그러나 일반 차량은 이날 밤까지 계속되는 개통 축하 행사가 끝난 뒤부터 통행이 허용된다.
크로켓 다운타운에서는 체인 커팅에 앞서 오전 10시부터 잠파 대교 서적 사인회 등 다채로운 거리행사가 펼쳐지며 체인 커팅 이후에도 행사장 참석자들의 도보행진과 구형 자동차 행렬, 불꽃놀이 등 화려한 축하행사가 이날 저녁까지 이어진다.
총 연장 2,420피트의 잠파 대교는 금문교와 마찬가지로 지진과 ·강풍·간만의 변화를 감안해 물속에 교각을 설치하지 않고 양쪽 끝에 첨탑을 세운 뒤 특수섬유로 줄을 이어 다리가 매달리도록 설계된 현수교다. 이는 또 미국에서는 1973년 메릴랜드의 체사픽 베이브리지 이후 30년만에 다시 선보이는 현수교이기도 하다.
한편 지난 2000년에 95세를 일기로 작고한 알프레드 잠파는 1930년대 금문교 건설을 비롯, 베이지역 교량건설에 거의 빠짐없이 참여한 노동자로 1937년에는 골조위 철근공사 도중 중심을 잃는 바람에 200피트 아래로 떨어졌다가 구사일생으로 살아나기도 했다.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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