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대학에서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수강하는 학생들이 지난 4년간 무려 16.3% 증가했다.
`현대언어협회(MLA·Mod ern Language Associ ation)’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02학년도 가을학기 기준,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수강하는 미국 대학생은 5,211명으로 4년 전 4,479명보다 늘어났다.
한국어 수강생은 미국대학에서 제공되는 148개의 제2외국어 과목 수강생 가운데 15번째로 많고 4년간 수강생 증가율은 전체 10위를 기록했다.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외국어는 서반아어로 전체의 53%인 74만6,602명이 수강, 압도적인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이어 불어(20만2,014명), 독일어(10만112명), 이탈리아어(6만3,866명), 수어(Sign Language·6만849명), 일어(5만2,238명), 중국어(3만4,153명) 순이다. 일어와 중국어도 지난 4년간 각각 21.1%와 20%씩 수강률이 증가, 한국어보다 수강생 규모나 증가율 면에서 모두 크게 앞서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제2외국어 수강률은 전체적으로 고른 증가를 보여 4년간 18% 늘어 전체 140만명 대학생 가운데 4년래 최고인 17.9%를 차지했다. 또한 1998년 137개 과목에서 2002년에는 148개 과목으로 보다 다양한 언어가 제공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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