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노래를 하던 박정미 집사에게 어느날 시험이 찾아왔다. 몸이 아파 병원에 입원했고 고달픈 마음에 하나님을 위해 살겠다는 서원을 했다.
“하지만 세상에 다시 나와보니 배도 고프고 힘들었어요. 다시 세상 유혹에 빠졌습니다. 인기가 있을 때는 하루 밤에 9개 무대를 뛰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절망을 어쩔 수 없어 울면서 하나님께 매달리기도 했지요. 천국으로 데려가 달라고.”
30일간 작정을 하고 금식기도를 하다 29일째 ‘하나님 음성’을 들었다.
“사랑하는 정미야, 좌우로 치우치지 말거라”
다시 용기를 얻었다. 그리고 삶은 달라졌다. 84년부터 시작한 찬양 사역은 올해로 20년째가 된다.
온전한 마음으로 충성하는 그에게 하나님은 한국부흥사협의회(회장 피종진 목사)가 수여하는 ‘2002년 대한민국최우수 복음가수상’ 수상의 영예도 주셨고 그보다 앞서 94년에는 한국 복음성가 대상도 받았다.
이제는 늘찬양선교단 단장으로, 기독교방송 ‘새롭게 하소서’ 출연으로, 오산리 기도원 전속찬양 가수로 하루 24시간이 부족하다.
이번 미주 방문에서는 웨인스보로 은혜의 동산에서 2주간 집회를 했고 클린턴교회, 온누리침례교회, 델라웨어침례교회 , 에버딘 한인침례교회 등 워싱턴과 펜실베니아 지역 한인교회들을 찾아 은혜를 선사했다.
은혜의 동산이 마련한 원로 목사 초청 단풍관광을 동행했던 박 집사는 변변한 무대시설도 없는 상황에서 한시간 반 동안 쉬지 않고 찬양, 참석자들을 감동시키기도 했다.
박 집사의 히트곡으로는 ‘주님 내게 오시면’ ‘주님 나를 부르셨으니’ 등이 있으며 ‘주님되신 참포도 나무’ ‘삼천리반도 금수강산’ ‘하나님 말씀으로 축복받아’ 등의 대표 민요곡이 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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