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8대 달라스 한인회장에 단독후보로 출마한 김윤원씨가 무투표로 당선됐다.
지난 8일 오후 6시30분 달라스 한인회장 선거장으로 지정된 한인제일침례교회 체육관에 모여든 400여명의 한인 유권자들은 단독후보로 나선 김윤원후보에 대해 실시하려 했던 후보지지 무기명 찬반 비밀투표를 생략하고 모두 박수로 새 한인회장에게 한인사회 발전을 위한 봉사의 기회를 주었다.
전례없는 유권자들의 지지로 달라스 한인회장에 무투표 당선된 김윤원 후보는 “오늘 많은 사람들의 전폭적인 지지가 앞으로 일하는데 많은 힘이 될 것같다”며 “가벼운 마음으로 회장으로 일하게 돼 기쁘다. 오늘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받고보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오늘을 준비하고 있었던 것 같아 퍽 힘이 됩니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김윤원회장은 오는 12월26일 스털링호텔에서 갖는 ‘한인회 송년의 밤’에서 28대회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이날 단독 입후보한 김윤원후보에 대해 주용 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장은 가부를 묻는 무기명 찬반비밀투표대신 “박수로 지지를 표하자”는 달라스 한국 노인회 이한기회장의 제의를 받아들여 유권자들의 그 가부를 묻고 이와같이 결정, 한인사회 선거풍토에 좋은 선례를 남겼다. 이날 주용선관위원장은 무기명 비밀투표를 실시하기 위해 선거인 등록명부를 확인하고 열람할 노트북 컴퓨터를 투표장에 설비, 예전과는 다른 선거풍토를 선 보였다.
김윤원회장은 이날 원로 안재호박사를 비롯한 오용운 민주평통 달라스지역협의회장, 김용규 한인회장, 이한기 노인회장 등많은 한인들의 당선축하 인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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