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가주 독감환자 급증, 지난주 인플루엔자 18건 보고
아직 독감 예방주사를 맞지 않은 사람들은 빠른 시간내에 독감 예방주사를 맞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예년과 달리 북가주에서 독감 환자가 급격하게 늘고 있어 독감이 유행병처럼 퍼질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의료계 관계자들과 보건 관계자들은 함께 가주 전역의 독감 현황을 주시하고 있는 카이저 퍼머넨테에 따르면 지난주 인플루엔자 A 타입 케이스가 18건 보고되었다. 이같은 수치는 예년 같은 기간 보고되는 한두건에 비해서 매우 높은 수치다. 카이저 퍼너멘테에 따르면 독감 시즌이 절정에 달했을때 보고되는 케이스가 50건 정도이다.
지난주 보고된 케이스중 4건은새크라멘토 지역에서 나왔으며 모두 인플루엔자 타입 A인 것으로 밝혀졌다. 인플루엔자 타입 A는 성인들에게서 가장 흔하게 발견되는 독감이다. 산타 클라라와 샌프란시스코, 알라메다 및 콘트라 코스타 카운티에서도 지난주 모두 독감 케이스가 보고됐다.
카이저 퍼머넨테의 전염병 컨설턴트인 로저 백스터 박사는 “이같은 높은 수치는 본적이 없다”고 말하고 “독감환자가 많은 12월과 1월이 아닌 시점에서 이같이 많은 케이스가 나타난 것은 매우 비정상적”이라고 말했다. 백스터 박사는 “특히 더욱 우려가 되는 것은 독감 증세를 보이는 사람들의 혈액을 체취한 결과 모두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난 것”이라고 말했다. 보통 혈액 테스트를 한 사람중 10%가 양성 반응을 보이면 전염병이 창궐하는 것으로 여기는데 지난주에는 테스트를 한 사람들중 25%가 양성 반응을 보였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이같은 현상이 산발적인 증상일 수도 있다고 보건 관계자들은 보고 있으며 이같은 현상이 계속 지속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확실하지 않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의료계 관계자들은 미리 독감 예방주사를 맞아 두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오클랜드 동양인 건강 진료소에서는 그동안 이스트베이 한미노인 봉사회와 이스트베이 한인 봉사회에서 50세 이상의 노약자와 심장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독감 예방주사 접종을 실시했다. 동진료소는 앞으로도 매주 수요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동진료소(818 Webster St., Oakland)에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또 매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는 14가에 있는 노인 대상 병원인 오클랜드 호텔(275 14th St., Oakland)에서 노인들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해준다.
동진료소의 클라라 송 한인 담당은 “노약자는 반드시 독감 예방주사를 맞는 것이 좋고 젊은 사람들도 독감을 남에게 옮기지 않기 위해서는 예방주사를 맞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들도 올해는 예방접종을 할 것을 권유하고 있는데 아이들은 2번에 걸쳐 맞아야 하므로 담당 의사를 찾아가는 것이 좋다.
<홍 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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