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생활하고 있는 대부분의 독거노인들은 몸이 아파도 약을 잘 챙겨 드시지 않습니다. 제가 하는 일은 한인 노인분들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약을 전해주고 약을 안전하게 잘 복용하는 지와 약사대신 처방전과 약의 올바른 사용법 등을 설명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주립대학교 노년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지난 6월부터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천학약국(Thousand Cranes Pharmacy)에서 한인담당으로 근무하고 있는 김소연<사진>씨는 이곳을 찾는 한인 노인들의 말벗이자 딸 같은 존재다.
그녀를 찾아 약국에 오는 한인 할머니, 할아버지가 70여명에 이른다.
이곳을 찾는 한인 노인들의 의 대부분은 영어를 하지 못한다. 그런 노인들에게 김 담당자는 따뜻한 녹차와 함께 친절하게 약에 관한 정보를 알려준다.
때론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의 집을 퇴근길에 일일이 방문해 약을 전해주고 전해준 약을 일주일 단위로 복용하기 쉽게 분리해서 그들의 침대 곁에 놓아주기도 한다.
또 그녀는 외로운 노인들이 들려주는 주변 이야기, 살아온 인생 이야기를 몇 시간씩 들어주는 노인들의 착한 손녀이기도 하다.
김 담당자는 때론 노인분들이 병원 예약을 대신해달라거나 몸이 불편해 병원에 혼자 갈 수 없다고 하는 경우 등 자신의 업무와 상관없는 부탁을 해도 시간을 쪼게 대신해서 병원예약을 만들어주고 병원에 함께 가는 등 한인노인들을 위해 꾸준히 봉사하고 있다.
그녀는 한인 노인들을 나의 할아버지, 할머니라고 생각한다면서 이 곳을 찾는 노인분들을 향상 내 가족이라는 마음을 가지고 대하고 있다며 환하게 웃었다.
김소연 한인노인담당자의 연락처는 415-830-0461 이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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