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와 식품가격 인상 등에 항의하는 도미니카의 24시간 시한부 총파업이 유혈사태로 번져 최소한 7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다쳤다고 노조측이 11일 밝혔다.
시위대는 이날 타이어를 불태우며 거리를 점거한 채 잦은 정전과 가스, 식품가격 인상 등에 항의하는 격렬한 투석시위를 벌이다 진압에 나선 군인 및 경찰 병력과 곳곳에서 충돌해 유혈사태가 빚어졌다.
이번 사태는 지난해 도미니카 페소화의 대미 달러화 가치가 50% 이상 급락하고, 올해 물가상승률이 4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경제난이 심화된데서 촉발됐다.
일부지역의 경우 하루 정전시간이 20시간에 달하고 있다.
경제난에 항의하는 총파업으로 이날 시내 상가들이 대부분 철시하고 학교도 문을 닫았으며 교통이 마비됐다. 시위대는 집권 도미니카혁명당 당사에 불을 질렀다.
히폴리토 메지아 도미니카 대통령은 총파업에 앞서 국민들에게 강경진압을 경고 했으며 군대를 동원해 질서유지에 나섰다.
메지아 대통령은 군경측에 선제 사격을 당하지 않는 한 발포하지 말 것을 명령 했으며 이날 시위 도중 발생한 사망자들도 총격에 의해 숨진 것은 아니라고 군측은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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