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A 의회 보고서, 혜택 확대 강조
▶ 세금외 연간 120억 달러 기여
버지니아 주정부가 아태계와 히스패닉 이민자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주어야 한다는 주장을 담은 연구보고서가 나왔다.
10일 발표된 버지니아 주의회 연구보고서는 “아태계와 히스패닉 이민자들은 세금과 함께 버지니아주 경제에 연 120억 달러의 투자로 경기부양에 기여를 하지만 아주 적은 정부 서비스 혜택만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민자들이 필요로 하는 것은 정부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모국어로 접근하는 것, 영어를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 저렴한 건강 보험 등이다.
이번 연구보고서는 최근 버지니아 주정부가 테러대비와 보안 등의 이유를 들어 이민자들에게 운전면허증 취득을 어렵게 만드는 등 이민자들에 대한 주정부의 벽을 높이면서 커클랜드 칵스 주 하원의원(공화)의 요청에 의해 의회 감사 위원회가 작성했다.
김옥필 리치몬드 한인회 전 회장은 “9.11 사건이후 보안 등의 이유를 들어 운전면허 발급을 어렵게 하는 것은 이해가 되지만 너무 까다롭게 할 경우 열심히 일하는 이민자들이 힘들어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7백만이 넘는 버지니아 인구 중 8%는 외국 태생의 이민자이며 2000년 버지니아 거주 아태계의 구매력은 66억달러로 히스패닉의 구매력 57억달러보다 9억달러가 높다.
외국태생의 거주자들은 대부분 건강보험이 없기 때문에 이민자들은 지역보건국이나 무료 보건소나 치료 시설을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건강보험 외의 다른 부분에서는 큰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서는 지적했다.
칵스 주하원의원은 “재정적자의 버지니아주정부는 연방정부로부터 추가 기금을 이끌어내 이민자들의 필요를 충족시킬 수 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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