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풀러튼의 자기 집 수영장에 빠져 죽은 것으로 잘못 판정되었던 생후 20개월된 여아 사건은 응급실 근무 의사들이 피할 수 있었던 실수였다. 지난 8일 애나하임 메모리얼 하스피틀 응급실에서 사망선고를 받았던 이 아이는 40분쯤 후에, 시신의 사진을 찍으러 갔던 경찰관에 의해 가슴이 움직이는 것이 목격되어 응급처치를 받고 오렌지카운티 아동병원으로 이송됐다. 11일 현재 이 아이는 중태지만 나아졌고 산소호흡기에 의지하지 않고 있다. 아이 가족 변호사에 따르면 이 아이는 뇌에 크게 손상을 입은 것 같지 않지만 한 열흘 지나봐야 언어나 보행, 또는 물건을 쥐는 일에 어려움을 겪을지 여부가 결정될 것 같다.
이 아이 매카얄라 제스퍼슨은 지난 8일, 화씨 52도의 찬물에 둥둥 떠 있는 채 발견됐다. 인체, 특히 어린이의 몸은 추위에 노출되면 본능적으로 동면상태에 들어간다. 호흡과 맥박이 느려지고 혈관은 수축되어 혈류가 제한되며 혈압이 떨어지므로 심한 경우 마치 죽은 것과 같아진다. 그럴 때는 환자의 몸을 먼저 따뜻하게 녹여 본 다음에 사망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의사들은 말한다.
그래도 이번 일과 같은 경우는 매우 드문데 사건의 자세한 경위나 담당의사의 신원을 밝히지 않는 애나하임 하스피틀 대변인은 상황을 철저히 조사했다고만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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