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열 나라사랑어머니 시카고지부 회장(사진)이 지난달 27일부터 4박5일의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 북한 어린이들에게 미주 한인들의 사랑을 전했다.
한국에서의 바자회와 수재민돕기 등 봉사활동과 함께 나라사랑어머니회에서 전달하는 6만 달러의 의류, 어린이용품 등을 평양 어린이 영양연구소에 전한 심씨는 이번 북한 방문이 처음이다.
처음 본 북한의 모습, 평양과 평양인근, 묘향산 등 북한측에서 지정한 곳을 안내원을 따라 다닌 여행이었지만 심 회장은 이번 여행을 통해 북한의 어려운 경제 여건 등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많은 것을 느꼈다고 전했다.
심 회장은“북한은 아직 전력 사정이 좋지 않아 자주 정전이 되고 한국의 50년대를 연상시키는 모습이었다”며 “동족으로서 안타까웠고 도움을 주고 싶은 생각뿐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어린이들과 북한 농촌에 대한 관심이 많은 심씨는 다른 단체의 봉사자들과 대화를 나눌 때마다 어린이들의 영양 상태와 농촌에 대한 소식을 물었으며 사정이 좋지 않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한다.
심 회장은“농촌 등 북한 구석구석을 자유롭게 볼 수 없었지만 평양만 봐도 그 곳의 현실을 느낄 수 있었다”며 “중요한 것은 이번 방문을 통해 한반도의 통일은 남북한만의 문제가 아닌 해외동포들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문제라는 것을 느꼈다”고 강조했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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