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고교생들의 새로운 두통거리로 등장한 졸업시험이 당초 예상보다 쉽게 출제될 전망이다. 가주 교육위원회는 내년부터 시험적으로 실시되는 고교 졸업시험에서 일부 난해한 문제를 삭제하고 보다 기본적인 학업성취도를 측정하는 방향으로 문제의 난이도를 완화하기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수학에서는 복잡한 데이타 분석에 관한 문항이 6-7학년생들이 배우는 정도의 단순 계산문제로 대체되게 되며 영어에서는 참고문헌 목록작성 등 다소 까다로운 문항들이 대부분 빠지게 된다.
교육위의 이같은 태도 변경은 기존 출제방침을 고수할 경우 대량 탈락사태가 빚어져 면학분위기 조성이라는 당초 취지와는 달리 또다른 문제를 야기할 것이라는 학계의 의견을 받아들인 결과다. 이에 앞서 교육위는 앞서 지난 7월 20%가량 탈락을 예상한 보고서가 나오자 7월 9월 11월로 예정된 졸업시험 예비테스트 계획을 전면 보류하고 2004년 공식 시행계획도 2006년으로 연기한 바 있다. 그러나 예비테스트는 2004년 초부터 실시된다.
99년 관련법 제정으로 도입된 졸업시험제는 영어·수학 2과목에 걸쳐 실시되며 영어는 60%, 수학은 55% 득점시 합격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고교생들에게 재학기간 중 모두 8차례 응시기회가 부여돼 한두번 실수로 졸업장을 못받는 피해자가 없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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