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태권도 국가대표 장용성 선수
▶ 부친 장세영 사범 지도 JHU 단체 종합 1위
메릴랜드 출신 미 대학국가대표 장용성(22, 조지워싱턴대) 선수가 제23회 전미대학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
장 선수는 지난 6-8일 워싱턴주 씨애틀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한인 남자선수로는 유일하게 품세와 겨루기 부문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 전미 대학 챔피언의 영예를 안았다.
미전역 75개 대학 35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 이 대회에서 장 선수는 품세 4-5단 부에서 최고 득점을 얻었고, 겨루기에서는 미들급 준결승에서 나산 오스트랜더(텍사스 A&M)를 8-0으로 제압한데 이어 결승에서 리암 보울러(몬테나대)를 1회 시작 15초만에 머리에 돌려차기를 성공시켜 KO승을 거뒀다.
국기원 공인 5단인 장 선수는 5세때부터 태권도를 시작, 미주한인체전 등 여러 대회에서 우승했으며, 지난 8월 대구에서 열린 세계 유니버시아드대회에 미국팀 주장으로 참가한 바 있다.
장 선수는 부친이 장세영 메릴랜드태권도협회장이고, 동생인 영신양은 지난 달 브라질에서 열린 주니어 팬암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는 태권도 집안의 장남이다.
한편 이 대회에는 처녀 출전한 존스 합킨스대가 금8, 은7, 동8개 등 모두 23개의 메달로 전국 종합 1위를 차지, 관심을 모았다.
총 18명의 선수와 임원이 출전한 존스합킨스대는 장선수의 부친인 장세영 사범에 의해 지난해 창단됐다. 존스합킨스대는 UC버클리, 프린스톤, MIT, 육사 등 기존 태권도 명문들을 눌러 대회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밖에 이 대회에서는 제퍼리 창식(18, UMCP) 선수가 겨루기에서 은메달, 황규일(21, 타우슨대) 선수가 품세와 겨루기 헤비급에서 각각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들은 2004년 1월에 열리는 대학국가 대표 선발전 출전자격도 획득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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