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로딕(21)이 ATP시즌 랭킹 1위가 확정된 후 첫 경기에서 바로 고배를 마셨다.
전날 2위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2패)가 안드레 애거시(1승1패)에 져 탈락, 시즌 랭킹 1위가 확정된 로딕(1승1패)은 13일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벌어진 테니스 매스터스컵 경기에서 라니어 슈틀러(2승)에 1-2(6-4, 6-7, 6-7)로 패했다. 로딕은 세계랭킹 6위인 슈틀러를 올해 3차례 만나 단 한번도 이기지 못했다.
로딕은 경기 후 세리머니에서 져서 아쉽지만 올해 대단한 것을 해낸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로딕은 불과 2000년까지만 해도 주니어 토너먼트에서 뛰고 있었고, 12개월 전만 해도 랭킹이 10위여서 8위까지만 초대받은 테니스 매스터스컵 대회에 출전할 자격이 안 됐다.
그러나 로딕은 코치를 브래드 길버트로 바꾼 뒤 급성장, ATP 컴퓨터 랭킹 사상 2번째로 어린 나이에 1위로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미국 선수가 1위로 시즌을 마감한 것은 안드레 애거시, 피트 샘프라스, 킴 쿠리어, 잔 매켄로, 지미 코너스에 이어 이번이 6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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