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볼티모어 북부 루더빌 지역에 절도범들이 기승을 부려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18일에는 여성 혼자 있는 집을 노린 강도가 출현, 주민들의 우려를 더하고 있다.
볼티모어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18일 오전 세미너리 애비뉴 인근의 여성만 있는 주택 2곳에 강도가 침입, 금품을 털어 도주했다. 범인은 이날 오전 10시 40분경 35세 여성의 집(1600 block of Pickett Rd.)에 침입, 이 여성을 묶은 후 성폭행했으며, 이어 20분 뒤 6블록 떨어진 66세 여성 집(first block of Seminary Ave.)에 들어가 역시 이 노파를 묶고 금품을 털었으나 성폭행은 하지 않았다.
경찰은 범인이 6피트 1인치의 신장을 가진 흑인 남성으로 190파운드 가량 체중의 30대라고 밝히고, 주민들에게 911나 410-307-2020으로 신고해줄 것을 요청했다.
경찰은 범인의 몽타쥬(사진)와 함께 공개수배했다.
경찰은 요크 로드 동쪽 지역이 최근들어 낮시간대 절도범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면서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29일부터 10월 17일 사이에 이 지역에서 10건의 절도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이들 사건간의 연관성은 보이지 않으며, 재산 범죄로 폭행이나 위협 등이 발생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하지만 18일의 두 건의 강도사건은 드문 사례이나 절도범들이 강도행각까지 벌일 가능성을 보여준다면서 주민들의 경각심을 촉구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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