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사곡의 최고봉, 하이든의 테레사메스 B 플랫 성료
합창단으로 10년 역사를 자랑하는 한인 메스터코랄 합창단이 예술혼에 목말라있던 아틀란타 한인들에게 폭포수 같은 음악적 영감을 선사해 주었다.
아틀란타한인메스터코랄의 창단 10주년 기념 음악회가 지난 16일 저녁 7시 로크로스 소재 그리스도 킹 루터란 교회에서 화려하게 개최됐다.
미시곡의 특유한 서정적 선율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아틀란타한인메스터코랄 합창단은 이날 미사곡 중 가장 서정적이고 예술적인 작품으로 평가받은 하이든의 테레사메스 B 플랫을 아틀란타 필 챔버오케스트라의 반주에 맞춰 완벽하게 소화했다는 평을 관객들로부터 들었다.
메스터코랄 합창단은 지난 1993년 창단 이후에 여러 시대와 각 민족의 다양한 음악장르를 선택해 연주회를 통해 대중에게 선보여 이미 그 음악성을 인정받아 왔다.
특히 지난 10년동안 박종원 초대 지휘자를 포함해 4대에 걸쳐 배출된 각 지휘자들은 현재까지 각 지역사회내에서 인정받으며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탁월한 서정적 이미지가 풍부한 하이든의 미사곡을 공연 전반에 걸쳐 관객들에게 강하게 어필한 아틀란타한인메스터코랄은 이날 독창과 합창, 현악, 클라리넷, 트럼펫을 위해 지어진 테레사메스 B 플랫을 단원들의 완벽한 조화와 함께 관객들을 매료 시켰다.
공연의 1부에서 하이든의 테레사메스 B 플랫의 진수를 보여준 메스터코랄 합창단은 연이은 2부와 3부를 통해서도 경복궁 타령 및 농부가 등 한국민요를 비롯해 많은 성가곡으로 공연의 질을 높였다.
이성호 지휘자는 미 합창단 역사에서 메스터코랄이 10년을 넘게 명맥을 유지했던 것은 참으로 뜻깊고 의미있는 일이다며 앞으로 보다 수준높은 음악공연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할 계획으로, 많은 한인들에게 관심있게 지켜봐 달라고 공연 소감을 대신했다.
한편 이날 공연을 관람한 둘루스 거주 이지순씨는 정말이지 놀라왔며 한인으로 구성된 합창단이 이렇게 수준높은 공연을 치러냈다는 것에 그저 자랑스럽다고 칭찬했다.
이날 음악회에 참석한 미국인 제임스 티모시씨는 완벽한 합창의 조화에 기립박수를 보내고 싶고 또한 독창으로 나선 테너와 소프라노 단원들의 노래실력에 강한 인상을 받았다며 관전평을 대신했다.
한편 이날 공연에는 한인들을 포함해 많은 외국인들로 북세통을 이뤘으며 공연후에는 리셉션 행사를 통해 메스터코랄 합창단의 10주년 창단을 기념했다.
/김선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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