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아틀란타한인교회협의회가 개최한 정기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연합장로교회 정인수 목사가 선출됐다.
교회협의회는 지역사회를 위해 지난 2003년 한해동안 이민 100주년 행사를 포함해 한미 장학재단을 위한 기금 모금운동, 한인회비 납부운동 등 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한인 각 기관단체에 좋은 본보기가 되어주었다.
내년도 차기회장으로 선출된 정인수 목사를 만나 많은 한인들이 교회협의회를 향해 품고있는 기대와 소망을 비추어 미래 교회협의회가 추구하게 될 방향에 대해 물어봤다.
-목사님에 대한 소개 와 연합장로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하게 된 시기를 말씀해 주십시요
이제 부임한지 9년째를 맞이하게 됩니다. 연세대 신문방송학과 75학번으로 입학해 졸업후 지난 83년도에 도미했으며 미시건 주립대에서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했습니다. 그러던 중 목회자로 부름을 받아 현재까지 오게됐습니다.
-아틀란타 한인사회 내 한인교회들의 역할을 나름대로 정의해 보신다면
현재 거대도시로 급변하고 있는 아틀란타가 다인종, 다문화 도시로 성장하면서 소외계층과 새 흐름에 따른 낙오자들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특히 한인 가정만 보더라도 정서적으로 이혼상태인 가정이 얼마나 많은지요. 이런 때 교회들은 이들을 위한 포옹 및 훈련에 열심을 내야 합니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현 한인사회와 긴밀히 협조, 공조해 힘을 모아 다변
화 앞에서 요구시 되는 새 리더쉽을 세워나가는데 큰 발판이 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좁게는 신앙인들이 넓게는 교회가 현재 삶의 모습에서 각성할것이 있겠는지요
신앙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신앙과 생활의 이중성을 얼마나 잘 극복하는가 하는 문제일 것입니다. 교회가 지역사회 내 문제와 고통에 책임의식을 가져야 하는데 썬데이 크리스찬의 모습으론 신앙과 생활이 동떨어져 남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힘을 얻을 방법이 없게됩니다. 그럼으로 영향력 있는 신앙 인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교회협의회 회장으로 앞으로 1년의 임기동안 어떤 자세와 계획으로 임하실 것인 지요
교회는 외딴섬이 아닙니다. 교계와 한인회는 두 개가 아닌 하나라는 뜻입니다.
앞으로 임기 내에 한인회와 적극 협조해 유권자 등록운동을 통한 주류사회 내 한인회의 권익확장에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교회차원에서 교회협의회가 교회의 대표기관인 만큼 등록교회 회원수 확층에 노력할 것입니다. 그에 대한 방편으로 파트타임 총무제를 현재 고려중입니다. 그 외에 지난날 한인사이 정치적 파벌싸움의 모습이 있었다면 이제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새로운 신 경영사고를 추구할 것입니다. 이에 모든 한인 여러분들이 적극 동참해 줄 것을 기대하겠습니다.
/김선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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