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C(10승1패)가 지난 주말 오하이오 스테이트의 패배에 힘입어 BCS(보울챔피언십시리즈) 랭킹 2위로 올라서며 다시 한번 내셔널 챔피언십 게임인 슈거보울 출전권을 향한 레이스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24일 발표된 새로운 BCS랭킹에서 USC는 랭킹 포인트 6.89로 3위로 올라선 루이지애나 스테이트(LSU- 9.04)를 2.15포인트 차로 따돌리고 슈거보울 티켓이 걸린 탑2 위치에 올라섰다. 1위는 1.90을 기록한 오클라호마(12승)가 단연 독주하고 있는데 오클라호마는 캔사스 스테이트와의 빅-12 결승에서 패하더라도 2위 이하로는 밀려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2위였던 오하이오 스테이트는 라이벌 미시간에 고배를 마신 뒤 5위로 내려가며 내셔널 타이틀 레이스에서 완전히 밀려났다. USC는 이번주 경기가 없으며 다음달 6일 오리건 스테이트(7승4패)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을 남겨놓고 있다.
한편 오하이오 스테이트가 탈락함에 따라 더 이상 이론의 여지가 없어 보였던 USC의 넘버 2 BCS 랭킹이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3위로 올라선 LSU가 남은 두 경기(아칸소·SEC 결승)에서 승리할 경우 USC가 오리건 스테이트에 이기더라도 스케줄 난이도 포인트 변화를 감안할 때 2위 자리를 지킨다고 장담할 수 없다는 것.
하지만 LSU와 USC의 포인트 차이가 2.15로 적지 않아 LSU가 스케줄 난이도 상승만으로는 USC를 따라잡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USC로서는 다음달 6일 오리건 스테이트와의 경기에서 승리하기만 하면 1978년이후 25년만에 처음으로 내셔널 챔피언에 오를 기회를 잡을 것이 유력해졌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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