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정상급의 테니스 스타 안드레 애거시는 테니스의 발전을 위해서는 대회 주관기관의 통합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내가 만약 테니스계를 개혁할 수 있다면 가장 먼저 할 일은 테니스 주관기관들을 통합해서 일원화하는 것이다. 여러 기관에서 많은 사람들이 제각각 일을 하는 것은 어리석은 것이다. 어떤 경우에는 대회 개최 일정과 스폰서를 놓고 서로 경쟁하기도 한다
프로 풋볼계에는 NFL이라는 중앙 기관이 이 스포츠의 모든 것을 통제, 감독하고 있다. 프로농구계의 NBA, 프로 아이스하키계의 NHL도 각각의 스포츠에서 같은 기능을 한다.
그러나 테니스계에는 이같은 중앙기관이 없이 여러 기관들이 병존하면서 서로 견제하고 힘 겨루기를 한다.
남자 프로 테니스계는 ATP가 지배하고 여자 테니스계는 WTA가 관할하고 있다. 윔블던, US오픈 등 그랜드슬램 대회와 국가 대항전인 데이비스컵 테니스 대회는 ITF가 주관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남자 프로 테니스 선수들의 노조인 IMTA가 설립되기도 했다. 여기에 에이전트와 지역 토너먼트 개최 당국까지 있어 테니스계에서 서로 얽히는 이해관계는 매우 복잡하다.
현재 프로 테니스계는 기로에 놓여 있다.
TV 시청률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그랜드슬램 대회의 수익 배분을 둘러싼 줄다리기와 논란은 해결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최근에는 승부 조작 및 도박에 대한 조사설까지 일고 있다.
만약 모든 단체와 관계자들이 이기심을 버리고 단결해서 테니스라는 스포츠를 하나의 패키지로 세계에 홍보한다면 테니스계는 놀라운 성장과 발전을 이룰 것이다애거시는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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