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올리언스 세인츠 와이드리시버 조 혼이 엄청나게 비싼 ‘전화요금’을 치르게 됐다. 터치다운 세리머니로 엔드존에 미리 숨겨뒀던 핸드폰을 꺼내들었다가 ‘NFL통신’으로부터 3만달러짜리 청구서를 받았다.
엄마, 나 터치다운 먹었어! 혼은 지난 14일 뉴욕 자이언츠와의 선데이나잇 풋볼 경기에서 터치다운 패스를 받아낸 뒤 골포스트에 숨겨놓은 핸드폰을 꺼내들고 전화하는 시늉을 했다가 후회가 막심하게 됐다.
그러나 혼이 지나친 세리머니로 벌금처벌을 받은 것은 올해 2번째며, 혼의 세리머니에 참여했던 마이클 루이스도 ‘공범자’로 5,000달러 벌금을 내야한다. 혼의 에이전트인 랄프 비톨로는 이에 대해 벌금을 물릴 수도 있는 일이지만 살인을 한 것도 아니고 3만달러는 지나치다며 NFL에 어필(Appeal)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인츠의 짐 해즐렛 감독은 팀 차원에서 혼을 처벌할 계획은 없지만 혼의 이기적인 행동에 실망했다는 의사를 밝혔다.
NFL은 또 같은 날 샌프란시스코 49ers전에서 또 벌금처벌을 내리지 말아주세요라는 식의 플래카드를 꺼내들고 ‘시위’를 한 신시내티 벵갈스 와이드리시버 채드 잔슨에게도 1만달러 벌금처벌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잔슨도 ‘전과자’다. 그 전에는 동료 와이드리시버 피터 워릭이 터치다운을 기록하자 사진기자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세리머니를 했다가 벌금을 낸 적이 있다.
NFL은 지난해 샌프란시코 49ers 와이드리시버 터렐 오웬스가 터치다운 세리머니로 ‘매직펜’을 꺼내 사인을 해주는 연기를 한 뒤 팀들에 벌금처벌을 내리겠다는 경고 메모를 돌린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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