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IMF라고 할 정도로 한국에는 지금 실업자가 많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서울의 각 구청이 환경미화원을 채용하는데 응모한 869명 중 18% 그러니까 대충 10명 중 2명이 2년제 전문대 이상 대학 졸업자들이었다 한다. “환경미화원”이라고 해서 landscape architect(을랜드스케입 아아키텍트―조경전문가)인줄 알았더니 사실은 street sweeper(스트릿트 스위퍼―거리 청소부)라고 한다. 청소부의 한달 월급은 180만원(1500불) 정도. 직업에 귀천이 있을까마는 그래도 대학물 먹었다는 사람이 거리 청소부하겠다고 나설 정도니 요즘 한국서 job(자압―일자리) 구하기가 얼마나 힘든지 알만하다.
한국서는 직업 이름을 상당히 멋있게 붙인다. 운전수를 운전기사, 간호원을 간호사, 돈 잘 버는 미용사나 이발사는 영어로 헤어 디자이너, 보험판매원을 생활설계사, 심지어 목욕탕에서 때 미는 사람은 피부관리사라고 부른다. 미국에서도 흑인을 African American(아프리카계 미국인), “노인”을 senior citizen(씨니어 씨디즌―연세 많으신 시민)과 같이 듣기 좋게 부른다. 같은 사물이라도 이왕이면 듣기 좋게 하는 말을 euphemism(윱허미점)이라고 한다.
American: What does an “environmental beautifier do in Korea?
Korean: He sweeps the streets.
American: So an environmental beautifier is an euphemism for a street sweeper. Right?
Korean: Right.
미국인: 한국에서 “환경미화원”은 무슨 일을 합니까?
한국인: 거리 청소를 합니다.
미국인: 그러니까, 환경미화원은 거리 청소부를 듣기좋게 한 말이군요. 그렇죠?
한국인: 그렇습니다.
A: This ad says that Viagra is good for E.D. What’s E.D.?
B: It stands for “erectile dysfunction.” That’s an euphemism for impotence.
A: 이 광고를 보면 바이애그라가 E.D.에 좋다는데 E.D.가 뭐지?
B: 그건 “발기불능”의 약자인데 “성불구”를 듣기 좋게 한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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