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대표 선수단은 지난 6월 27일부터 사흘 간 텍사스 달라스에서 열린 ‘제12회 전미주한인체전’에서 종합 우승 팀인 LA를 비롯 오렌지카운티, 달라스에 이어 종합 4위를 차지했다.
시카고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 16개 종목에 걸쳐 213명이 참가해 미전역에서 출전한 25개 팀 중 최다 출전팀으로서의 위상을 과시한 바 있다. 시카고 팀은 대회 첫날 유도와 사격 등에서 17개의 금메달을 획득,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이어 대회 마지막날인 6월 29일 테니스와 마라톤, 골프, 레슬링 등에서 막판 분전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종합 4위를 차지, 분루를 삼켜야 했다. 그러나 시카고 선수단의 4위 입상은 대회 조직위원회측의 어눌한 채점 방식과 애매한 규정 적용 등으로 인해 다소 억울한 결과이기도 했다. 대회 조직위원회 측은 별 뚜렷한 이유 없이 당초 연령별 마라톤 입상자에게도 가산점을 인정하기로 했던 결정을 지키지 않았다. 또한 수영의 몇몇 부분을 갑자기 신설, 시카고 팀은 이 부분에 아예 선수조차 선발하지 못하는 해프닝이 발생했던 것이다. 이에 대해 장정현 시카고 한인 체육회장은 “석연 찮은 대회 진행을 놓고 핑계만 대는 조직위원측의 처사에 실망스럽다. 그러나 한인 최대의 잔치에서 서로 얼굴을 붉히는 것을 시카고 한인들도 원할 것 같지 않아 항의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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