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우려 국제선 취소, 연기 잇달아
런던에서 워싱턴 DC로 갈 예정이던 영국 항공편이 2일에도 보안상의 이유로 취소되는 등 일부 미국행 국제선의 운항 취소 및 연기가 3일째 계속되는 가운데 승객들의 불편과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영국항공(BA)은 또 런던을 떠나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로 향하는 항공편의 3일자 운항을 취소했고 멕시코시티에서 출발해 LA국제공항으로 가는 멕시코 국제선 에어로멕시코 490편도 31일에 이어 1일 이틀 연속 취소됐다.
조국안보부의 브라이언 로카스 대변인은 이들 국제선을 취소하게 한 특정 위협에 대해 설명을 기피했으나 일부 특정 항공편에 대해 지난 수주동안 신빙성 있는 위협 정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1일에 이어 2일에도 운항이 취소된 BA 223편은 히드로 공항에서 덜레스 공항으로 하루 3차례 정기 운행되는 여객기 중 하나로 이날 영국항공은 이륙 예정시간을 2시간 남짓 앞두고 탑승 수속을 밟기 시작한 가운데 취소했다.
전 제인스 디펜스 위클리 간부로 영국의 방위전문가인 폴 비버는 이날 테러용의자들이 항공기를 납치해 워싱턴을 공격한다는 실질적이고 명확한 위협이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고 영국 PA통신을 통해 밝혔다. 그는 영국정부가 미국측으로부터 항공기를 납치해 워싱턴 상공에서 폭파시키거나 워싱턴의 어떤 목표에 충돌시키려는 계획이 있다는 정보를 받았다며 워싱턴이 명확한 목표물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에 저항하는 알카에다와 연관조직이 1개이상 활동하고 있다는 정확한 정보가 있으며 이중 하나는 중남미에 나머지 하나는 유럽에 근거를 두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프랑스 항공기 6편의 운항이 중단된 바 있는데 일부 승객들의 이름이 테러용의자들과 비슷해 야기된 해프닝이라고 프랑스 경찰 관계자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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