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지사가 오는 9일 2004년 회계연도 예산안을 제출할 예정인 가운데 특히 보건과 교육이 예산삭감으로 큰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번 예산안은 슈워제네거 주지사가 소환선거에서 약속한대로 세금 인상이 없고 대신 140억달러 규모의 재정적자를 보건과 교육 프로그램의 대폭적인 예산삭감을 골자로 할 것이라고 예산 교섭에 연관된 주의원들과 로비스트들이 전했다.
특히 저소득층과 장애인들에게 의료보험을 제공하는 메디칼(Medi-Cal) 프로그램은 수혜자격과 신규등록을 더 엄격하게 제한되고 커버되는 서비스가 줄어들며 의사 및 병원에 지급되는 상환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또 교육 예산을 보호하겠다는 슈워제너거 주지사의 공약에도 불구하고 교육예산이 수십억달러 삭감될 전망이다.
이번 예산안은 150달러 규모의 공채안이 오는 3월 주민투표에서 통과될 것이라는 전제아래 작성된 것으로 관계자들은 유권자들이 이를 거부할 경우 캘리포니아가 전례 없는 재정 위기에 빠질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우정아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