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소닉스에 109-111
오닐도 부상악화 벤치신세
LA 레이커스가 게리 페이튼의 친정팀인 시애틀 수퍼소닉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종료 5.8초전 페이튼의 트레이딩 파트너였던 레이 앨런에 결승골을 얻어맞고 109-111로 석패했다. 또 공룡센터 샤킬 오닐은 2쿼터 오른쪽 허벅지 부상이 악화되면서 코트를 떠나 레이커스는 이미 부상중인 칼 말론과 함께 4스타중 2스타가 벤치신세로 전락하는 위기를 맞았다.
2일 시애틀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수퍼소닉스는 앨런이 종료직전 환상적인 드리블 돌파에 이은 멋진 결승 레이업슛을 터뜨리는 등 시즌 최고인 35점을 쏟아 붓는 맹활약을 보인데 힘입어 레이커스를 2점차로 따돌리고 페이튼의 홈커밍 파티에 찬물을 끼얹었다. 레이커스의 마지막 공격은 종료 버저와 동시에 던진 코비 브라이언트의 3점슛이 림에 맞고 튀어나오면서 막을 내렸다. 브라이언트는 이날 4쿼터 18점을 뽑아내는 등 32득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으나 들어가면 이길 수 있던 마지막 슛이 배스켓을 외면하는 바람에 고배를 마셨다.
수퍼소닉스에서 12년이상을 활약한 페이튼은 지난 2월 앨런과 교환돼 밀워키 벅스로 트레이드됐으며 오프시즌 염가에 레이커스와 프리에이전트 계약을 맺었고 트레이드 후 처음으로 시애틀 키 아레나에서 오랜 친정팬들 앞에 섰다. 아직도 수퍼소닉스의 팀 최다득점, 어시스트, 스틸, 경기수 등 대부분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페이튼은 이날 친정팬들의 환호속에 시즌 최고인 24점을 올리고 5어시스트와 5리바운드를 보탰으나 팀을 승리로 이끌지도 못했다.
한편 오닐은 이날 단 14분을 뛰며 6득점에 5리바운드를 올렸고 2쿼터 부상으로 코트를 떠났는데 부상정도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최소한 2∼3게임은 결장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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