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네시 타이탄스 러닝백 에디 조지(27)가 볼티모어 레이븐스 수비수 레이 루이스(52번)와 에드거튼 하트웰에 태클을 당하고 있다.

인디애나폴리스 콜츠 디펜시브백 데이빗 매클린(왼쪽)이 동료 이드리스 바셔 앞에서 덴버 브롱코스 쿼터백 제이크 플러머가 로드 스미스(오른쪽)를 향해 던진 패스를 가로채고 있다.
그린베이 패커스 쿼터백 브렛 파브가 플레이오프 14경기 연속 터치다운 패스에 성공, 이 부문 NFL 신기록을 세웠다.
파브는 4일 홈에서 열린 시애틀 시혹스와의 NFC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2쿼터 종료 4분전 터치다운을 성공시켰다. 연장까지 이어지는 대접전 끝에 33-27로 승리한 패커스는 11일 필라델피아 이글스와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맞붙는다.
포스트시즌에서만 기록한 자신의 31번째 터치다운 패스로 파브는 댄 마리노(마이애미 돌핀스·1983∼95년)와 공동으로 갖고 있던 플레이오프 13경기 연속 터치다운 기록을 갈아치웠다.
파브는 풀백 윌리엄 헨더슨에게 숏 패스를 주는 척하며 상대 수비를 속인 뒤 가운데 있던 버바 프랭스에게 23야드 패스를 이어줘 대기록을 작성했다. 이 패스로 패커스는 26경기 연속 터치다운 패스에 성공, NFL 신기록을 연장시켰다.
승부를 가른 주인공은 NFL 사상 처음으로 연장에서 터치다운을 성공시킨 수비수로 기록된 패커스 코너백 앨 해리스다. 해리스는 상대 쿼터백 맷 해셀벡의 패스를 인터셉트, 52야드를 내쳐 달렸다.
이날 인디애나에서 벌어진 AFC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는 홈팀 콜츠가 덴버 브롱코스를 41-10으로 격파했다.
NFL 공동 최우수선수에 뽑힌 콜츠 쿼터백 페이튼 매닝은 26번의 패스 시도에서 22번을 성공시키는 컴퓨터 패싱으로 377야드를 전진, 이름 값을 해냈다. 자신의 첫 플레이오프 승리를 거둔 매닝의 활약에 힘입은 콜츠는 11일 캔자스시트 치프스와 2라운드를 치른다.
한편 3일 열렸던 NFC와 AFC 와일드카드 경기에서는 캐롤라이나 팬서스와 테네시 타이탄스가 각각 이겼다.
홈 필드 이점을 안고 싸운 팬서스는 이날 필드골 5개(15점)를 성공시켜 NFL 포스트시즌 타이 기록을 세운 전문 키커 진 케이시의 활약을 앞세워 달라스 카우보이스를 29-10으로 따돌렸다. 페널티와 턴오버 없이 플레이오프 게임을 이긴 2번째 팀이 된 팬서스는 10일 세인트루이스 램스와 NFC 결승 티켓을 두고 격돌한다.
타이탄스는 볼티모어 레이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물샐 틈 없는 수비망을 구축, 2003NFL 러싱 챔피언 자말 루이스를 35야드 전진으로 꽁꽁 묶은 데 힘입어 20-17로 승리했다. 레이븐스전 5연패 고리를 끊은 타이탄스는 10일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맞붙는다.
다리를 절뚝거리며 출전한 NFL 공동 최우수선수 스티브 맥네어는 3쿼터에 49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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