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단체들이 구상하고 있는 활동은 크게 유권자 등록 캠페인, 대선 후보자 공식지지 및 후보자 정견발표회 개최 등으로 나뉜다.
시민연맹(회장 김밀러)과 워싱턴한인연합회(회장 김영근), 메릴랜드한인시민협회(회장 박충기) 등은 시민권 신청 및 유권자 등록이 한인들의 정치력 신장에 가장 필요한 요소로 판단, 다양한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시민연맹은 전국적으로 시민권 신청 2만명 캠페인과 유권자 등록 1만명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
신현웅 시민연맹 전국의장은 “전국의 한인 유권자 파악과 함께 정치로비단체인 PAC을 구성함으로써 올해 대선에서는 정치적인 압력단체로 발돋움 하겠다”며 “민주·공화당의 각 중앙위원회에 많은 한인들이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인연합회의 김영근 회장은 지난 연말 열린 이사회 및 송년행사에서 “매주 화요일 한인회 사무실에서 유권자 등록과 시민권 신청을 도울 것”이라고 밝혀 한인 정치력 신장을 위한 활동이 올 한해 가장 중요한 한인회 사업 중 하나임을 공표했다.
KAC-DC(회장 월터 리)는 대선 후보들을 초청, 이들의 정견을 듣고 지지 후보를 결정하겠다는 계획이다.
한인 2세들로 구성된 KAC는 오는 9월 500명이 모이는 내셔널 컨벤션을 개최, 대선 후보로부터 직접 공약사항을 듣는 설명회를 개최한다.
서니 한 부이사장은 “전국적인 규모의 내셔널 컨벤션을 통해 한인들의 목소리를 대선 후보들에게 전달하고 후보들의 공약을 직접 들어볼 것”이라고 밝혔다.
버지니아한인민주당(회장 임성빈)과 메릴랜드한인민주당(회장 문무일)도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버지니아한인민주당(회장 임성빈)은 이달 안으로 민주당 대선 후보 중 한 명에게 지지를 표명하고 지지 후보를 초청, 한인들이 직접 공약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임 회장은 “지지 후보가 정해지면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각종지지 캠페인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문무일 메릴랜드한인민주당은 “민주당 9명 대선 경선 후보중 하워드 딘이나 웨슬리 클라크 후보를 생각하고 있다”며 “2월중 모임을 갖고 이들 후보 중 한사람을 공식지지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메릴랜드한인민주당은 한인들이 비교적 많이 거주하고 있는 볼티모어, 몽고메리, 프린스 조지스, 앤 아룬델 카운티에 조직위원을 임명, 한인들의 대선 참여를 독려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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