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태·낙석·홍수 위험
관광객 감소·인근도로 체증
5개월 후에나 재개될듯
지난 10월말에 발생한 대형산불로 가장 큰 피해를 입었던 샌버나디노 북쪽의 산간지역 관통도로 캘리포니아 18번 하이웨이가 최근의 폭우등 후유증으로 폐쇄되어 극심한 교통체증등의 불편을 야기시키고 있다.
이 하이웨이는 138번 하이웨이와 같이 남가주에서 샌버나디노 카운티 산간 리조트등을 연결시켜온 관광도로로 12마일에 달하는 이도로가 장기간 폐쇄됨으로써 이지역을 찾는 관광객의 대폭적 감소, 산간리조트의 심각한 매상감소도 예상된다.
관계자들은 폐쇄된 12마일 구간이 산사태나 낙석, 홍수의 위험에서 벗어나 재개될때까지는 약 5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빨라야 5월께나 되어야 차량운행이나 통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레이크 그레고리 아래쪽을 지나는 이산간지역은 지난 10월달 산불로 벌거숭이로 변하여 지반이 물러진데다가 지난 크리스마스때의 집중폭우로 군데 군데 낙석과 산사태가 발생, 즉시 통행이 금지됐다.
당시의 폭우와 홍수로 드보어와 워터맨 캐년의 캠프사이트에서는 16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이 도로 보수와 조사작업을 벌이는 전문가들은 현재 이구간에는 SUV차량보다 더 큰 바위들이 굴러 떨어져 있으며 강풍에 뿌리채 뽑힌 나무들과 끊어진 도로와 깊은 구멍, 산사태로 인한 진흙더미들로 가로막혀 있다며 단시간의 보수공사로 끝날 수준이 아니라고 말했다. 이들에 따르면 이도로는 거의 새로 닦아질 정도로 망가져 재개할때까지 300만달러 이상의 비용이 투입되어야 한다.
이도로가 폐쇄됨에 따라 크레스트라인을 향하는 여행객등은 캘리포니아 18번의 수마일 북쪽으로 난 크레스트 포레스트 드라이브로 우회하게 된다.
1~2시간이 더 소요되기 때문에 여행객들도 불편이 가중되었지만 평소 조용한 주택지를 지나는 크레스트 포레스트 드라이브의 2차선 도로는 우회차량들로 최근 마치 프리웨이처럼 혼잡, 주민들의 불평도 커지고 있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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