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자테니스 최강자인 서리나 윌리엄스가 시즌 첫 그랜드슬램대회인 호주오픈에 불참한다고 발표했다. 윌리엄스는 9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무릎수술 회복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걸려 가족과 의논한 끝에 호주오픈에 출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윌리엄스는 무릎 상태는 좋다. 하지만 재활이 생각보다 더 많은 시간을 요하고 있다면서 현재 매일 코트에 나가고 있으며 우승할 수 있는 상태가 되면 컴백하겠다고 덧붙였다. 윌리엄스는 호주오픈의 여자단식과 복식에서 모두 디펜딩 챔피언이나 지난해 7월 윔블던 결승에서 언니인 비너스 윌리엄스를 꺾고 우승한 이후 코트에 서지 못하고 있다. 윌리엄스는 지난해 8월1일 왼쪽 무릎수술을 받기 전까지 6개 그랜드슬램 대회 가운데 5개를 휩쓰는 부동의 최강자이자 테니스 여왕으로 군림했으나 부상으로 대회에 나서지 못하면서 현재는 랭킹이 3위로 밀려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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