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에서 생긴 일’ 키스신후 사랑 키워
톱스타 하지원(25)과 조인성(23)이 입을 맞췄다.
하지원과 조인성은 19일 경기도 일산 SBS제작센터에서 SBS 주말극 ‘발리에서 생긴 일’(극본 김기호·연출 최문석)의 진한 키스신을 찍었다. ‘발리…’의 연출자 최문석 PD는 이날 “재민(조인성)이 수정(하지원)에게 강제로 입맞추는 장면을 실감나게 찍었다”고 밝혔다. 이 키스신을 계기로 재민이가 수정에 대한 사랑이 본격적으로 눈을 뜬다는 게 최PD의 설명이다.
‘발리…’의 한 제작진은 “두 사람은 이 장면을 별다른 NG도 내지 않고 일사천리로 끝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 제작진은 하지원이 웃음을 참지 못하는 스타일이어서 남자배우와 얼굴을 마주하면 웃음을 터뜨리기 일쑤인데 이날 촬영 때는 시종 진지해 평소와는 다른 분위기를 보였다고 귀띔했다. 이 제작진은 “조인성과 하지원이 키스신을 찍고도 별로 부끄러워하지 않고 스스럼없이 지내는 게 신세대다웠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조인성도 이날 키스신 촬영을 마친 뒤 “촬영 도중 내가 웃어서 NG가 한 번 났을 뿐 (하)지원 누나는 시종 감정을 잘 잡았다”며 진지했던 분위기를 설명했다. 조인성은 이날 키스신을 위해 촬영 전 구강청정제로 입을 헹구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담배를 많이 피우기 때문에 입냄새가 날까 조심스러웠다는 조인성의 말에 하지원은 “특별한 냄새는 안 났다”며 “(조인성은)예의를 지킬 줄 아는 청년”이라고 치켜세웠다. 이날 녹화분은 24일 방영된다.
/스포츠투데이 전형화 aoi@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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