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드래프트 참가 가능
자격정지 상태인 전 오하이오 스테이트(OSU)의 스타 러닝백 모리스 클라렛이 NFL과의 법정싸움에서 승리, 4월 NFL 드래프트에 나갈 수 있는 길이 열렸다. NFL은 즉각 판결에 불복, 항소의사를 밝혔다.
US 연방지법의 샤이라 쉐인들린 판사는 5일 고교 졸업후 3년이 지나지 않은 선수들의 참가를 금지하는 NFL 드래프트 규정이 연방 독점금지법에 위배된다며 클라렛의 드래프트 지원권리를 인정했다.
지난 2002년 시즌 OSU를 내셔널 챔피언으로 이끌었으나 지난해 시즌 시작 전 불법적인 재정지원을 받은 뒤 사실여부를 조사하는 관계자들에게 거짓말이 한 것이 들통나 선수 자격을 정지 당한 클라렛은 NFL 조기진출을 위해 저학년생의 드래프트 참가를 제한한 NFL을 상대로 소송을 걸었는데 이번에 승리한 것. 클라렛은 “판결에 매우 만족한다”면서 “나는 NFL을 꺾으려는 것이 아니라 다른 옵션을 제시하는 것으로 어린 선수들에게 다른 길을 택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준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NFL측은 저학년생 계약금지 조항이 선수노조와의 노사협상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적법한 것이라며 이날 판결에 항소하겠다고 밝혔으나 법률전문가들은 NFL의 승산이 희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클라렛은 이날 승소에도 불구, 드래프트에 참여를 선언하지 않아 오하이오 스테이트에 복귀할 가능성을 조금이나마 남겨놨다.
클라렛은 1학년이던 2002년 시즌 1,237야드 러싱을 기록하며 오하이오 스테이트가 내셔널 챔피언에 오르는데 일익을 담당했었다.
<김동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