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섭취 줄이고 칼륨량은 늘려야
소금많은 패스트푸드등 자제해야
과일 더 먹어 부족한 칼륨 보충을
커피·야채통한 물 섭취량은 충분
건강한 미국인이 하루에 필요로 하는 소듐량은 1,500밀리그램이다. 2,300밀리그램은 넘지 않아야 한다. 하지만 12인치 치즈 피자 두 쪽에만도 1,200 밀리그램의 소듐이 들어 있다. 남성의 95% 그리고 여성의 75%가 거의 매일 어쩔 수 없이 2,300 밀리그램 이상의 소듐을 섭취할 수밖에 없는 음식 환경이다. 소듐은 식품 레테르에 나와있는 소금 성분 표시다. 미국인이 지나치게 소금을 많이 먹는다는 얘기다.
성인이 하루에 필요로 하는 칼륨의 양은 4.7 그램이다. 하지만 남성은 평균 2.8에서 3.3그램, 여성은 2.2에서 2.4그램을 섭취한다. 미국 전체에서 무려 3200만 명으로 추산되는 로 카브 다이어트 시행자들은 과일과 감자를 피하기 때문에 그나마 평균 섭취량에도 한참 못미친다.
미 의약협회는 최근 소금, 칼륨, 물 섭취와 관련된 새로운 권고안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연방농무부와 보건후생부가 구성한 공동위원회는 조만간 이 보고서를 기초로 식이요법 가이드라인을 만들 예정이다. 보고서를 작성한 연구팀의 리더 로렌스 애펠 박사는 “식품 제조업체들은 맛이 변하는 것을 막고 유통기간, 비용 등의 이유 때문에 필요 이상의 소금을 사용한다”면서 “일반인의 소금 섭취량을 줄이기 위해선 제조업체들이 소금을 적게 사용하도록 권장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미국인들은 패스트푸드나 깡통음식, 냉동음식에 많이 의존하는 만큼 이들 음식에서 주로 발견되는 소금 또한 많이 섭취할 수밖에 없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소금을 많이 먹으면 고혈압은 물론, 심장병과 중풍, 신장병에 걸릴 위험이 높다. 노인이나 흑인 그리고 고혈압, 당뇨, 신장병을 가진 사람은 특히 소금에 민감하기 때문에 제한 섭취량 밑으로 먹어야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칼륨 섭취 권고량을 따르기 위해선 과일이나 야채를 기준서빙량을 하루에 5번 먹으라던 기존 안에서 10번으로 높여야한다는 것.
물은 여성이 하루에 2.7리터(91온스), 남성은 3.7리터(125온스) 필요한데 식사할 때 먹는 물에서 과일이나 야채와 같이 수분이 풍부한 음식을 통해 얻는 물 그리고 커피에서 주스, 우유 등을 마시기 때문에 굳이 물병을 옆에 끼고 다닐 필요가 없을 정도로 충분한 양을 섭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복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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