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금’ 마지막 촬영… 손때묻은 대본 선물받아
“영애 언니,고마워요.”
‘열이’ 이세은이 ‘장금’ 이영애의 고별 선물에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이세은은 최근 MBC ‘대장금’의 마지막 촬영을 앞두고 이 드라마의 타이틀롤을 맡고 있는 이영애로부터 후배 사랑이 가득 담긴 선물을 받았다.
이영애가 아쉬운 마음을 담아 이세은에게 건넨 것은 다름아닌 ‘대장금’ 대본이었다. 그녀는 자신의 손때가 묻은 제48회 대본을 비닐 포장지로 정성껏 포장한 뒤 맨 앞장에 ‘그동안 너무 수고했고 지금처럼 앞으로도 열심히 연기해달라’는 당부를 정성스레 남겼다.
이렇듯 ‘아주 특별한 선물’에 이세은은 감정에 북받쳐 그만 눈물을 터뜨리고 말았다. 이영애 역시 가까스로 ‘감정’을 다스리며 후배 이세은을 감싸안고 위로했다.
이세은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영애 선배의 곁에서 많은 것을 보고 느꼈다”며 “선배에게 부끄럽지 않은 자랑스런 후배가 되고자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녀는 2일 방영될 제48회 분에서 금영(홍리나)과 나란히 궁궐에서 쫓겨나 비참한 최후를 맞는다.
이세은은 조만간 의녀복이 아닌 평상복을 입고 ‘대장금’ 촬영장을 찾아가 보은의 의미가 담긴 시루떡을 스태프와 출연진에게 선물할 계획이다. 그녀는 약 한달간 휴식을 취한 뒤 첫 스크린 연기 도전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투데이 허민녕 tedd@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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