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카고서 한인주택 침입 떼강도
▶ 경찰, 버지니아 주 등서 은둔 가능
시카고 경찰은 지난 1월6일 소가나시 한인주택에 침입, 집안에 있던 60대 한인여성을 감금·폭행하고 수 천달러를 빼앗아 도주한 6명의 한인 떼강도 중 아직 검거되지 않은 용의자 데이빗 진 이(41)씨 등 3명을 사진과 함께 전국에 수배하고 한인사회의 적극적인 도움을 요청했다.
론 캔스 수사관은 5일 “이씨는 LA 근교 레돈도비치에 거주지를 두고 있으나 범행 전까지 여러 주를 돌아다닌 것으로 나타났다”며 “매우 위험한 인물로 다른 곳에서 같은 유형의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캔스 수사관은 “이들이 한인사회에 은둔하고 있을 가능성도 높으나 언어문제 등으로 탐문수사에 곤란을 겪고 있다”면서 “발견 즉시 인근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씨 외 수배된 나머지 2명은 전모씨로 알려진 남성과 신원미상의 한인 여성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씨를 이 사건의 주모자로 지목하고 캘리포니아주와 뉴욕주, 버지니아주 등 이씨가 은둔할 수 있는 주요 지역 관할 치안기관들에 협조를 요청, 공조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씨 등 6명의 한인 강도들은 사건 당일 정오께 혼자 집을 지키고 있던 한인여성 김모(65)씨를 흉기로 위협, 양손을 묶고 마구 폭행한 뒤 6,937달러의 현금을 털어 도주했다.
한인 용의자 중 3명은 수 시간만에 소가나시의 한 모텔에 숨어 있다가 이를 목격한 한인경관에 의해 체포됐고 나머지 3명은 행방이 묘연한 상태로 이들은 범행 전 사전답사를 벌이는 등 치밀한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도혐의로 이미 체포된 한인 용의자 3명은 이임영(42), 상 한(44), 준 정(39)씨 등으로 신원이 확인됐다. ▲제보전화 (312)746-8360 또는 911.
<시카고 -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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