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방송 중종고백 삼각사랑 구체화
이PD 민정호와 감동적 결말 준비중
‘두려움 없는 사랑.’
‘장금’ 이영애와 ‘민정호’ 지진희가 애정전선에 최대위기를 맞는다.
오는 16일 방송될 MBC ‘대장금’ 52회분에서 중종(임호)이 장금에게 남다른 애정을 표하면서 민정호(지진희)와 장금이 남몰래 애태우는 등 삼각사랑이 구체화된다.
대본에는 중종이 민정호에게 자신이 임금이 되기 전 장금과 남다른 인연이 있었음을 강조한다. 이에 질세라 민정호는 중종에게 장금이 자신을 죽을 고비에서 구해주는 등 남달랐던 ‘애정사’를 넌지시 공개한다. 하지만 대비의 명을 받은 중전이 장금을 중종의 후궁으로 앉히려 해 위기를 맞는다.
알콩달콩 사랑을 키워온 장금과 민정호의 앞날이 불투명해진 것이다. 게다가 중종은 장금과 민정호가 정혼한 사실을 알게 된 후 장금에게 직접 확인하는 등 질투심을 감추지 않아 시청자를 불안스럽게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촬영장 주변에서는 애정전선에 위기를 맞은 장금과 민정호가 오는 23일 54회 종방에서 대반전을 이뤄 사랑의 결실을 맺을 것이라는 데 이견을 달지 않고 있다.
그동안 애틋한 사랑을 펼쳐온 장금과 민정호가 우여곡절 끝에 사랑을 확인했지만 직접적인 고비를 맞은 적은 없었다. 때문에 두 사람이 사랑의 결실을 맺는 데 이 정도의 위기는 있어야 하는 게 아니냐는 것이 지배적인 분위기다.
연출자 이병훈 PD는 최근 촬영장에서 “장금과 민정호의 아름답고 감동적인 결말을 준비 중이다”고 귀띔했다. 극전 반전을 기대하게 하는 대목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재환 today@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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