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과의 챔피언스리그 16강전 2차전을 앞두고 훈련도중 망중한을 즐기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의 수퍼스타 지네딘 지단(오른쪽), 데이빗 베컴(볼 위에 앉음)
호나우두. 라울 부상, 카를로스 출장 정지
세계 올스타팀으로 불리는 호화군단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10일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 2차전을 앞두고 팀의 수퍼스타들이 줄줄이 못나오게 돼 초비상이 걸렸다.
지난 6일 간판 스트라이커 호나우두가 허벅지 근육부상으로 약 2주간 못나온다는 통보를 받았던 레알 마드리드는 호나우두의 투톱 메이트인 라울마저 발목부상으로 뮌헨전 출장이 불투명해 빅게임에 차와 포를 떼고 임해야 할 입장이다. 발목부상으로 6일 스페인 리그전 경기에 결장했던 라울은 8일 훈련에도 참가하지 못했는데 팀은 경기당일까지 기다려 그의 출장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으나 설사 경기에 나서더라도 100% 컨디션은 아닐 것이 확실해 고민이 크다.
더욱 설상가상인 것은 수비의 핵이자 프리킥 전문가로 오버래핑을 통한 역습에 능한 후베르투 카를로스가 뮌헨전 경기도중 상대 반칙에 보복을 했다가 2게임 출장정지를 받는 바람에 이번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는 것. 카를로스는 2주전 뮌헨과의 1차전에서 동점골을 터뜨렸었다. 2주전 1차전에서 시종 우세한 경기에도 불구, 골키퍼 올리버 칸의 어이없는 실수로 동점골을 헌납하고 1-1로 아쉽게 비긴 뒤 2차전 필승을 외치고 있는 뮌헨은 벌써 호나우두와 카를로스, 라울의 결장뉴스에 사기가 충천한 상태다. 2차전에서 득점없이 비기거나 이겨야 8강 진출이 가능한 레알 마드리드가 돌발 위기를 무사히 넘길 것인지 주목되고 있다.
<김동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