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의 명물 봄 벚꽃이 올해는 예년에 없이 화려하게 피고 또 개화시기도 빨라질 전망이다.
국립공원관리국은 8일 올해 워싱턴 벚꽃의 만개 시기는 이 달 24일부터 4월 2일 사이가 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놨다. 따라서 27일부터 4월 11일까지 16일간 매년 열리는 워싱턴 벚꽃 축제 기간 동안 워싱턴 일대는 벚꽃이 한창 피어나 장관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공원관리국이 말하는 만개 시기는 전체 벚꽃 나무 중 70% 이상이 꽃을 피우는 것으로 포토맥 타이들 베이진 일대에는 모두 3,700 그루의 벚꽃나무가 있고 이중 2,730 그루는 요시노 종이다.
벚꽃 축제기간 중 페스티발 퍼레이드가 열리는 날은 4월3일로 공원관리국이 예상한 만개기간에서는 하루가 지난 날이지만 여전히 많은 벚꽃이 피어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벚꽃 개화시기가 당겨진 것은 작년 강우량이 많았던 데다 올 들어 날씨가 빨리 따뜻해진데 따른 것이다.
벚꽃 축제는 워싱턴 관광시즌의 개막을 알리는 첫 행사로 통상 이 기간 동안 수 십 만 명의 관광객이 워싱턴을 찾는다.
워싱턴을 찾는 관광객은 연간 2,000만 명에 달하며 9.11 이전까지만 해도 이중 10% 이상이 유럽, 아시아 등 외국 관광객이었으나 테러공격 이후 탄저균 파동, 테러 경계경보 등의 영향으로 외국인의 숫자가 크게 줄어든 형편이다.
<권기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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