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 ‘발리…’ 마지막 촬영때문에 최수종쇼 불참
서태지 만남 또 미뤄
‘아쉽지만 다음 기회에….’
미녀스타 하지원이 가수 서태지와의 ‘특별한 만남’이 불발되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원의 한 측근은 8일 서울 목동 SBS신사옥에서 열린 ‘발리에서 생긴 일’ 종방연에서 “서태지측으로부터 6일 녹화된 ‘최수종쇼’에 출연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었다”고 말했다.
하지원이 서태지의 열성팬일 뿐 아니라 그녀가 주연을 맡은 주말극 ‘발리에서 생긴 일’에 서태지의 노래가 OST로 사용된 점 등을 고려해 서태지측이 특별히 게스트로 출연을 요청했다는 것이 이 측근의 설명이다. 실제로 서태지는 ‘최수종쇼’ 녹화에서 게스트로 출연한 김제동에 대해 “내가 출연을 요청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하지원의 측근은 이어 “하지만 ‘발리에서 생긴 일’의 마지막 촬영 때문에 ‘최수종쇼’ 출연이 불가능했다”면서 “이 소식을 전해들은 하지원이 무척 아쉬워했다”고 덧붙였다. 하지원이 9일 방영되는 ‘최수종쇼’에 조인성, 신이 등 ‘발리에서 생긴 일’팀과 출연하기 때문에 2주 연속 게스트를 다소 부담스러워했던 것도 사실이다.
이 측근은 또 “서태지측의 요청 뿐 아니라 하지원도 서태지의 열성 팬인 만큼 조만간 두 사람이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하지원 역시 “비록 ‘발리에서 생긴 일’ 촬영 때문에 태지오빠를 만나지 못했지만 공연장에 가서라도 반드시 만나겠다”고 말해 머잖아 두 스타의 만남이 성사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하지원은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발리에서 생긴 일’을 마친 데 이어 9일 CF 촬영차 4박5일 일정으로 호주로 떠났다. 하지원은 돌아오는 대로 휴식을 취한 뒤 29일부터 권상우와 함께 주연을 맡은 영화 ‘신부수업’ 촬영에 들어간다.
/스포츠투데이 전형화 aoi@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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