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만 목사, ‘평화와 정의 옹호’ 컨퍼런스서
미주 종교 지도자들이 워싱턴에 모여 한반도 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
감리교, 장로교 등 미국내 주요 교단이 연합해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워싱턴 DC에서 개최한 ‘전세계 평화와 정의 옹호의 날’ 컨퍼런스에서 각 교단 대표자들은 “한반도 위기를 평화적인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하며 경제 지원도 중단되서는 안된다”고 뜻을 모았다.
이승만 목사(리치몬드 유니온신학교 선교학 교수)는 7일 열린 전체 회의에서 설교를 통해 “한반도에서 무력 사용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못 박으면서 부시 정부에 호전적인 정책을 포기해줄 것을 촉구했다. 또 이 목사는 국제사회의 화해 증진을 위한 교회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선지자적인 열정을 가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매년 개최되는 ‘전세계 평화와 정의 옹호의 날’ 컨퍼런스는 미주 종교계 지도자들이 모여 전세계 위기 상황의 해결책을 모색하는 자리로, 이번 회의에서는 중동 아프리카 지역 문제와 함께 북핵 문제가 집중 논의됐다.
컨퍼런스에는 이승만 목사와 버타 레이니 여사(제임스 레이니 전 주한미대사 부인)가 공동 의장으로 있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전국위원회(NCPK)’와 미주동포전국연합(NAKA) 등이 참석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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