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민주화와 인권 개선을 촉구하는 한인 목회자들의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아태인권협회(회장 유천종) 주최로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워싱턴에서 열리고 있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국제포럼’에 참가한 한인 기독교 지도자들은 북녘 주민들의 인권 탄압 실태를 그간 종교인들이 외면해왔음을 반성하고 미 연방 의회에 계류중인 ‘북한자유법안’ 지지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등 적극 행동에 나서기로 했다.
한국과 미국에서 포럼에 참여한 목회자들은 종교인 중심으로 진행된 이번 포럼이 대북 관련 NGO 단체, 학자, 전문가들을 포함시키는 열린 회의가 돼야 한다고 뜻을 모으고 오는 10월 한국에서 2차 모임을 열기로 했다.
또 한국과 일본에도 아태인권협 이사를 둬 국제사회가 긴밀한 협조아래 북한 민주화 운동을 벌일 수 있도록 했다.
이와 관련 유천종 목사는 목회자들이 중심이 돼 각 주별로 북한자유법안 지지 서명운동과 연방 상하원들에게 법안지지를 촉구하는 편지 보내기 운동도 곧 전개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10일 연방상원의원 회관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포럼’ 이틀째 회의에서는 샘 브라운백 상원의원(공화.캔사스주)과 수잔 숄티 디펜스포럼재단 회장의 강연이 있었다.
수잔 숄티 회장은 북한자유법안이 상원에서는 아직 일정이 잡히지 않았으나 하원에서 4-5월경 투표에 부쳐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오전 회의를 마친 참석자들은 우래옥으로 자리를 옮겨 평가회를 가졌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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