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 서바이버=격주에 한 번씩 2주분을 한꺼번에 녹화. 자리배치로 출연자사이에서 가끔 신경전. 맨 뒷줄은 얼굴이 작게 나오는 단점도 감수하는 ‘분위기메이커’들이 앉는다.
탤런트 조형기가 문제를 틀린 뒤 “우린 컴퓨터세대가 아니다. 이런 식으로 사회적으로 매장시키나?”라고 한 농담에 착안,‘(경로)우대석’을 만들었다. 그뒤 ‘오동잎’의 가수 최헌이 우수수 탈락한다는 의미로 지금의 ‘낙엽줄’이라는 별칭을 붙였다. ‘용만이가 흘린 콧물의 길이는?’ ‘용만이가 뱉은 밥풀의 수?’ 등은 더럽다는 이유로 방송되지 못한 문제들.
#노브레인 서바이버=당초 표영호가 정준하 문천식과 함께 ‘생방송 퀴즈가 좋다’의 형식을 제작진에게 요청. ‘브레인 서바이버’를 담당했던 PD와 김작가가 ‘브레인’ 형식을 코믹하게 차용.
‘편견을 버려’ ‘나를 두 번 죽이는 거라고’(정준하) ‘나 안해, 나 안해’(문천식) 등의 유행어는 평소 회의 때 둘이 자주 쓰던 말이다.
#알까기(코미디닷컴)=최양락이 PD, 김작가 등과 함께 한 술자리에서 “안 해도 되는데 그냥 이런 건 어때?”라고 제안. 시험 삼아 탤런트 양택조와 아역배우를 투입해 녹화시도.
양택조는 무슨 내용인지도 잘 모른 채 출연. 양택조가 자기 바둑알을 밖으로 떨어트리자 최양락이 특유 말투로 “네∼ 자살입니다”고 해설해 제작진 폭소. 일단 방송을 내보냈는데 인기몰이.
#퀴즈 순수의 시대(전파견문록)=“빨갛고 파란게 날아다녀요.” 답은? 슈퍼맨. 간혹 작가들이 써주는 건 아닐까. 하지만 100% 아이들의 표현. 유치원에서 몇 명을 선별, 방송국으로 불러 2시간 동안 200∼300개의 단어를 묻고 단어와 연관된 생각을 들은 뒤 출연자 결정.
“너 이것도 알잖아”라고 끼어드는 엄마들의 아이는 대개 평범한 표현. 아이 하는 대로 뒤에서 그냥 바라보는 엄마들의 아이들이 대부분 기발한 설명을 한다.
/스포츠투데이 송호진 dmzsong@sportstoday.co.kr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