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한인연합회(회장 김영근)와 KAC-DC 워싱턴지부(회장 줄리 박)는 13일 낮 훼어팩스 시티 소재 수퍼 H마트 앞에서 ‘서류미비학생 사면법안’ 지지 서명 캠페인을 공동으로 펼쳤다.
캠페인은 불법체류자인 부모의 자녀로 고등학교를 졸업한 서류미비학생들에게 합법적인 신분취득을 허락하자는 내용의 상원의 드림법안(S 1545)과 자신이 사는 주의 주립대학과 칼리지에 주민들과 동일한 학비를 낼 수 있게 허락하자는 ‘2003 학생구제법안(HR. 1684)’을 부시대통령이 지지할 것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시 대통령에게 보내는 서신은 수많은 이민자 학생들이 어린 나이에 이민 왔음에도 불구, 불법체류자인 부모로 인한 체류자격 때문에 학업을 중단하거나 일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지적하고 ‘꿈을 펼칠 기회를 주자’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드림법안은 지난 해 7월 상원에 상정돼 법사위를 통과했으나 본회의 상정은 지연되고 있는 실정이며, 학생구제법안은 하원이민소위를 통과해 법사위에 계류중이다.
김영근 한인연합회장은 이날 “앞으로도 주류사회를 상대로 한 이슈가 있을 때는 1.5세대와 2세대가 주축인 KAC-DC와 힘을 합쳐 공동으로 일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줄리 박 KAC-DC회장은 “한인을 포함 인디아, 필리핀, 중국 이민자 등이 많은 관심을 보여줘 힘이 생긴다”고 말했다.
이날 법안 지지 서명 캠페인에는 170여명이 참가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한인연합회 김명호 홍보부장, KAC의 한주니 부회장, 한숙희씨 등이 서명 작업을 도왔다.
서명 캠페인은 4월초까지 한인 그로서리, 교회 등지에서 계속될 예정이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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