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지역 한인 입양인
▶ 입양기관 ASIA 집계
워싱턴 지역의 한인 입양아 및 입양인 수는 얼마나 될까.
정확한 통계는 나와 있지 않지만 워싱턴 지역 최대의 입양정보기관인 ASIA(대표 김응창)에 따르면 최대 1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1981년 이후 미국인 가정에 입양된 공식숫자와 타 지역에 입양됐다 취업등의 사유로 이주해온 입양인 수를 합한 것이다. 워싱턴 지역 한인 입양은 1981년 ASIA가 설립되기 전에는 전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단체의 송화강씨는 “우리 기관을 통해 그동안 약 2천5백명, 다른 입양기관을 통해 연 20명씩 수백명에다 가족의 이사, 취업 때문에 타 지역에서의 이주 인구를 합하면 많게는 1만명 가량의 한인 입양인이 워싱턴 지역에 살고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같은 숫자는 미 전체에 거주하는 한인 입양인 약 10만명의 10%에 달하는 수치다.
한인 입양은 54년 전쟁고아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 구호활동 차원에서 시작됐으며 55년 이승만 대통령 당시 합법화하면서 본격적으로 이뤄졌다.
베이비 붐 등으로 해외 입양이 러시를 이뤘던 80년대에는 미국에 입양되는 전체 외국인 중 한국 출신이 5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당시 연간 약 6,000명이 입양된 것으로 추산된다.
80년대 후반 들어 ‘세계 최대의 고아 수출국’이라는 비판이 한국내에 점증하면서 정부가 해외 입양 쿼터제를 시행, 이후 2,000명 이하로 크게 줄었다. 또 2세 이하의 영아들만 해외 입양을 보낼 수 있게 됐다.
미 국무부 자료에 따르면 90년 2천620명, 92년 1천840명, 94년 1천795명, 96년 1천516명, 98년 1천829명, 2000년 1천794명의 한인이 미 가정에 입양됐다. 2001년도에는 1,870명이 입양돼 중국, 러시아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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