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의 한인 어린이가 처녀출전한 국제적인 빙상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내 화제가 되고 있다.
조성문(11, 미국명 사이먼 조)군은 지난 12-13일 네덜란드 히렌빈에서 개최된 제16회 국제 청소년 롱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챔피언십에서 11세 그룹 종합순위 3위를 차지했다.
미국 대표로 참가한 조 군은 첫날 500미터에서 2위를 한 후 이어 동메달 2개를 추가, 종합성적 3위에 올랐다.
11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유일한 아시안계 선수인 조 군은 미국팀이 획득한 금 1, 은 2, 동 4개중 절반을 혼자 따냈다.
조군은 노쓰 포토맥에 거주하는 조정행씨의 아들로 현재 케빈 존 중학교에 재학중이다. 5세때 한국에서 스케이트에 입문했으며 시카고를 거쳐 5년전 메릴랜드로 이주해왔다.
이 대회에 앞서 U.S 내셔널 롱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챔피언십 종합 성적 1위, 북미 롱트랙 챔피언십 종합우승에 이어 미국 내셔널 숏트랙 챔피언십에서도 미국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종합우승하는 등 올들어 3관왕을 차지한 빙상 유망주.
조 군은 그동안 한국의 전 국가대표 출신인 장권옥, 전제목 코치의 지도를 받아왔다.
전제목 코치는 “조 선수는 타고난 재질로 좀더 개발시키면 국제적 빙상 선수가 될 재목감”이라고 말했다.
조군은 오는 27-28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북미 숏트랙 챔피언십에 출전, 올 메이저 대회 4관왕에 도전한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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