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실인사 여부 논란’ WSSC김진희 위원장 해명
워싱턴교외수도관리위원회(WSSC)의 김진희 위원장(사진)은 ‘정실인사 여부 논란’을 보도한 워싱턴 포스트의 기사와 관련, 16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위원장이다 보니 수습을 해야했고 그러다 보니 엉뚱하게 구설수에 오른 것 같다”며 “마틴 루카드씨 고용에 대해서는 어떠한 부당한 영향력도 행사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자신이 이번 구설수에 오른 것은 지난 2월 수도관리위원회가 관리하고 있는 워싱턴수도국의 존 그리핀 국장과 마이클 부국장의 해임을 반대했고 투표 결과를 무효화시켰기 때문이라는 것.
김 위원장의 이러한 행동이 그리핀 국장과 마이클 부국장의 해임을 주도한 수도관리위원회 윔스 전 위원의 공격을 불러 일으켰다는 주장이다.
워싱턴 포스트는 윔스 전 위원이 수도국 청사 앞 항의시위에서 ‘김 위원장이 오랜 친구이자 전 캠페인 매니저였던 루카드씨 채용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루카드씨 채용에 대한 문제는 2년전 몽고메리카운티의 의회감사실에서 조사를 했고 사실과 다른 것으로 이미 해결된 것인데 다시 윔스 전 위원이 거론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WSSC가 정실 인사등 연고주의와 관련됐다는 소문에 대해 김 위원장은 “메릴랜드주 법무부에 이미 공식적으로 조사를 요청했다”며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노만 벗츠 감사가 지난 2일 보냈다는 편지의 내용은 나를 지목하는 것이 아니라 수도국이 정실인사 등에 관련됐는지에 대해 감사실이 조사에 착수했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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